예비부부 건강검진! 결혼을 준비하다 보면 웨딩홀 예약, 드레스 투어, 예물 고르기, 신혼집 마련까지 할 일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.
하지만 정작 중요한 **‘건강’**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사실 결혼 준비의 진짜 출발점은, 두 사람이 평생을 함께할 수 있도록 서로의 몸 상태를 이해하고 챙기는 것에서 시작됩니다.
그래서 최근에는 예비부부 건강검진을 필수 준비 항목으로 넣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.
왜 예비부부 건강검진이 필요할까?

사랑하는 마음만으로는 평생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.
✔️ 알지 못했던 작은 질환이나 생활습관 질병이 결혼 이후 큰 문제가 될 수 있고,
✔️ 임신·출산을 계획한다면 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합니다.
예비부부 건강검진을 통해 현재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면 결혼 후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예방할 수 있고,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한층 두터워집니다.
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검사

예비부부가 함께 받을 수 있는 기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혈액검사
- 간·신장 기능 검사
- 심혈관계 검사 (혈압·콜레스테롤 등)
- 치과 검진 → 충치·잇몸 질환은 임신 중 치료가 까다로우므로 사전 관리 필수
예비 신부를 위한 필수 검사
예비 신부라면 특히 산전검사가 중요합니다.
- 풍진 항체 검사 : 임신 초기 태아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꼭 확인
- 갑상선·빈혈 검사 : 임신과 직결되는 항목
- 여성 질환 검진 : 자궁·난소 건강 상태 확인
- 예방접종 : 풍진, B형간염, 자궁경부암 백신 권장
예비 신랑을 위한 필수 검사
신랑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.
- 정액검사 : 임신을 계획한다면 필수
- 성병 검사 / 간염 검사 : 부부 모두의 건강에 직결
- 간 기능, 혈압, 콜레스테롤 검사 : 생활습관 질환 조기 확인
커플이 함께 받을 수 있는 검사

두 사람이 같이 챙기면 좋은 항목도 있습니다.
- 성병 검사
- 혈액형 검사
- 유전자 검사 : 가족력에 특정 질환이 있다면 고려
- 알레르기 검사 : 생활 패턴·식단 조율에 유용
언제, 어떻게 받는 게 좋을까?
그렇다면 예비부부 건강검진은 언제쯤 받아야 할까요?
- 최소 6개월 전, 여유가 있다면 1년 전 권장
- 예방접종은 항체 형성까지 시간이 필요 → 결혼 직전보다는 미리 준비하는 게 안전
- 일반 건강검진센터, 대학병원, 산부인과·비뇨기과 등에서 가능
- 최근에는 ‘커플 건강검진 패키지’ 프로그램도 운영 → 편리하게 이용 가능
실속 있는 건강검진 팁
- 건강보험공단의 무료 건강검진 적극 활용
- 필요한 항목은 추가 비용을 내고 선택 가능
- 신랑·신부 각각 필요한 검사 리스트업 후 상담 필수
-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생활습관을 같이 개선하기
👉 예를 들어 한쪽이 고혈압이라면, 함께 저염식 식단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실천하면 효과적입니다.
결혼 준비에서 가장 반짝이는 것은 드레스도, 예물도 아닐 수 있습니다.
진짜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몸과 마음입니다.
예비부부 건강검진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, 서로의 미래를 위한 배려이자 사랑의 표현입니다.
결혼을 앞둔 지금, 웨딩홀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, 예물 고르기 전에 체크리스트에 하나 더 추가해 보세요.
바로 예비부부 건강검진입니다.
가장 값지고 소중한 혼수는 결국 **두 사람이 함께 지켜낼 ‘건강’**이니까요.